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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대결함 교량 21곳 드론·3D 기술로 정밀점검

- 11월 2일부터 연말까지 6개 시·군 대상…보수·보강 이행 여부도 추적 관리

2026-11-02(월) 15:19
사진=교량을 드론으로 점검하는 모습(서울시설공단)
[신동아방송 경기=천오복기자] 경기도가 중대한 결함이 확인됐지만 아직 실질적인 보수·보강에 착수하지 않은 도내 교량 21곳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밀 안전점검에 나선다.

경기도는 2026년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내 6개 시·군에 위치한 중대결함 발생 교량 21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드론 촬영과 3차원(3D) 모델링 기술이 활용된다.

기존 육안 점검만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교량의 구조적 결함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시·군의 보수·보강 조치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점검 대상 결함에는 교량 기초 부분의 세굴과 부등침하 등이 포함된다.

세굴은 물의 흐름 등에 의해 교량 기초 주변의 토사가 깎여 나가는 현상이며, 부등침하는 지반이나 구조물 일부가 서로 다르게 내려앉는 현상을 의미한다.

경기도는 앞서 2026년 5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첨단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3차원 데이터 분석의 결함 식별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번 점검부터 해당 기술을 고위험 교량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드론 촬영으로 확보한 3D 모델링 자료를 해당 시·군에 제공하고,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보수·보강 조치 이행 여부를 반기별로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12월부터 중대결함에 대한 보수·보강 착수 기한이 1년 이내로 강화되는 만큼 지자체의 신속한 안전조치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교량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책임지는 핵심 사회기반시설이다.

그러나 작은 결함이라도 적기에 발견하고 조치하지 않으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경기도의 드론·3D 기술 도입은 기존 육안 중심의 점검 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정밀점검 자체가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점검 결과 확인된 결함을 얼마나 신속하게 보수하고, 실제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책임 있게 관리하느냐에 있다.

도민 안전은 점검 보고서가 아니라 현장의 실질적인 보수·보강으로 완성된다는 점을 경기도와 해당 시·군은 명심해야 한다.
천오복기자 pko589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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